보험업계에서는 최근 생활비를 지급하는 유형의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고액의 사망보험금이나 진단비처럼 한번에 목돈을 지급받는 형태에서 벗어나 치료비 외에 생활비를 지급하거나 목돈 대신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안정적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
이러한 생활비 지급형 상품이 부상한 깓락은 가계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노후대비 여력이 미흡하거나 병을 치료한 후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생활비 보장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.
ABL생명의 경우 생활비로 먼저 지급하는 ABL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있습니다. 이 상품에서는 계약자 적립금에서 주식이나 채군에 대한 펀드 운용을 통해 투자수익률을 높임과 동시에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. 보통은 생활비 혹은 의료비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자금 선지급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경제활동에 대한 최초가입금액에서 사망보장을 받습니다.
교보라이프플래닛에서는 정기보험으로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하는게 아니라 매월 생활비 형태로 만기까지 나눠지급하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. 가입할 때 미리 생활비 규모를 예상해서 월 지급 보험금을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설계할 수 있습니다.
암보험 중에서도 생활비 보장 기능을 강화한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요. 암 치료를 위해서 경제활동이 중단됐을 때 소득을 보전할 수 있게 생활비를 지급하는 상품입니다. 신한생명에서는 자녀가 암에 걸렸을 때 부모의 경제활동이 어려워지는 것을 고려하여 특정암을 진단받으면 매월 100만원씩 5년간 6천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.